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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례식장, 슬프다

용가리용용 2017. 11. 29. 15:07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최근에 장례식장을 다녀왔다. 회사상사분의 와이프이셨는데... 너무 갑작스레 교통사고로

세상을 떠나셨다. 평소에 병이 있거나 아픈사람이였으면 몰라도... 아무런 작별인사도 없이

갑작스럽게 떠나보내야한다는건 너무 슬픈일인 것 같다. 나도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

언제 한순간 떠나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덜컥 들어서 너무 슬펐다. 그리고 와이프와

사별하신 회사상사분도 그저 안쓰러웠고... 아이가 둘이나 있는데, 아직 어려서그런지 엄마가

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.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더

슬펐다. 우리들은 그렇게 조용히 자리한켠에 앉아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. 음식먹으면서

술한잔하는거였지만, 우리가 해줄수 있는 다른 위로가 없어서, 자리를 지켜주는걸로

대신했다.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을 하지만, 누군가에게 언제 일어날지

모르는게 죽음인 것 같다. 그게 내가 될 수도 있고.